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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폐기물로 ‘고부가가치 소재’ 만든다
- 화학연구원-SK건설, 폐플라스틱·쓰레기 매립지 가스 재자원화 연구협력
이미혜(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과 황영규 화학공정연구본부장(오른쪽), 김병권 SK건설 부사장(왼쪽)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폐비닐, 쓰레기 매립지 가스 등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이 고도화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SK건설과 12일 폐플라스틱·쓰레기 매립지 가스 등 활용도가 낮은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황영규 화학공정연구본부장, 황동원 그린탄소연구센터장, 김병권 SK건설 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폐자원 순환과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쓰레기 매립지 가스, 페트콕 등 활용도가 낮은 자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화학연구원은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SK건설은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연구분야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CCU) 기술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페트콕 재자원화 기술 등이다.

화학연 화학공정연구본부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로부터 고부가 화학원료 제조를 위한 친환경 촉매 공정 기술, 이산화탄소로부터 폴리우레탄 원료를 만드는 기술, 쓰레기 매립지 가스나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로부터 수소를 만드는 기술, 정유공정 부산물로 발생하는 페트콕을 인조흑연 등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로 재자원화시키는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SK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활용도가 낮았던 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친환경 연구개발이 실제 국민생활과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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