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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지역발생 128명 지난 2주간 최대치, 미국·유럽등도 급등…생활방역 더 강화해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1일(현지시간) 스포츠 업계 종사자들이 스포츠 행위를 제한하는 당국의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신규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를 넘가면서 소폭이지만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8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942명(해외유입 4036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146명보다 3명 줄었지만, 해외유입 사례 15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수는 전일 대비 15명 증가했다.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2일까지 2주간 국내지역발생 추이는 '93→96→101→79→46→98→108→117→72→118→99→71→113→128명' 으로 11월들어 지난 3일 46명으로 급감한 이래 다시 등락을 거듭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주일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는 날이 4일이나 지속되고 있다"라며 "직장과 학교,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아울러 “오는 14일이면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00일이 된다”라며 "계도기간을 거쳐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대중교통,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강 1총괄조정관은 최근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과 관련해선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차근차근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국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와 높은 시민의식이 가장 훌륭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만명 이상인 국가는 12개국, 1000명 이상인 국가는 46개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0만명 넘게 쏟아졌다. AF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일 기준으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20만19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23만8243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누적 23만9588명으로 불어났다. 이밖에도 인도 3만명, 이탈리아·폴란드·영국·러시아 각 2만명, 프랑스·스위스·독일·브라질·이란·우크라이나 각 1만명이상으로 나타났다

11일 오전 9시 기준 누적사망자수는 미국 다음으로 브라질(16만 2,397명), 인도(12만 7,059명), 멕시코(9만 5,027명) 등 남미국가와 영국(4만 9,238명), 이탈리아(4만 1,750명), 프랑스(4만 665명), 스페인(3만 8,833명) 등 유럽국가들이 뒤를 잇고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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