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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8·15 집회로 GDP 0.5%p 줄었다니 어이없어…허깨비 보이는 듯"
유 전 의원, 10월 고용동향 평가
"고용참사 참혹…文은 마이동풍"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치학교 4기 졸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2일 "경제를 살리려면 정권을 교체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야권 잠룡으로 평가받는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눈에는 이번 고용참사,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와 중년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고 허깨비가 보이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15 집회로 국내총생산(GDP)이 0.5%포인트 감소했다는 어이 없는 주장을 하는 게 이 정권의 수준"이라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그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지난달 고용통계를 거론하며 "취업자 수는 42만1000명 감소, 고용률 1.4%포인트 하락, 실업률 0.7%포인트 상승, 실업자는 102만8000명을 기록했다"며 "15~64세 취업자는 65만9000명이나 감소했는데, 65세 이상 취업자는 23만8000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61만4000명 증가했고, 36시간 이상은 122만4000명이 감소했다"며 "제대로 된 일자리는 엄청나게 줄었는데 단시간 일자리만 늘어난 것으로, 세금으로 만든 단기 아르바이트가 작용한 숫자"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또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실업자로 카운트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50만8000명이나 늘고, 일시휴직이 19만명 늘고, 구직단념자가 11만2000명 늘어난 것"이라며 "이 사람들은 사실상 실업자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에 대해 "10월의 일자리 사정은 이렇게 참혹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일자리와 주택, 국가부채 등 문제에 대해 아무리 비판해도 문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라며 "그렇지 않고선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 '확연한 성장세'란 헛말을 할 리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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