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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만공사, BPA판 뉴딜 실행계획 수립·30개 추진과제 선정
디지털뉴딜·그린뉴딜 등 3개 분야 2865억원 투입
부산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포스트코로나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BPA판 뉴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BPA판 뉴딜 실행계획은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는 큰 틀 아래 세워졌다.

내용으로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항만 조성,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공공서비스 혁신, 부산항의 친환경·안전항만 구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가지 핵심 방향과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30개 과제에 대해 5년간 총사업비 2865억원으로 확정했다.

‘디지털 뉴딜’의 실행과제는 항만연관산업 생태계 확장 및 강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사업,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 부산항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 부산항 통합데이터 댐 구축 등 13건이다.

‘그린 뉴딜’ 실행과제는 항만공간을 활용한 그린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 신재생에너지(해수열)를 이용한 친환경 부산항 조성, 대형 하역장비의 탄소배출 제로(ZERO) 추진, 국내 최초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신규 건조·도입 등 8건이다.

또한 ‘안전망 강화’ 분야의 실행과제는 항만자동화 대비 항만종사자 전환배치를 위한 신규 기능인력 양성 사업, 항만 안전·효율 개선을 위한 비전시스템 개발, 민·관·공 협업기반 창업 공간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부산항 뉴딜·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 9건이다.

BPA판 뉴딜 실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22개 과제에 341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찬 BPA사장은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디딤돌로써 BPA판 뉴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며 “과제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하여 세부계획 수립 및 예산 배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부분을 부산항에서 모범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PA는 지난 1월 16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2020 8대 주요 추진과제’ 채택, 4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사적위기관리체제 가동, 6월 ‘2030 경영목표와 중장기경영전략’ 수립 추진, 7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9월 부산항 뉴딜 테스크포스(TF) 구성·내부 의견수렴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뉴딜실행과제 발굴, 11월 2030 경영목표, 중장기발전전략, ‘BPA판 뉴딜 실행계획’ 수립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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