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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리턴에 환율 1110원 찍었다…23개월來 최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가 신흥국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11일 원/달러 환율이 1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를 넘으면서 달러당 1110원대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한때 1110.6원으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2018년 12월 4일(1104.9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이 이처럼 하락세를 연출한 것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과 동시에 원화와 연동되는 위안화 강세가 펼쳐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480선을 돌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재료가 글로벌 교역 회복 기대를 자극하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며 “월초 수출 지표가 좋게 나왔고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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