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15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주 열리는 회의에서 5개 회의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 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은 특히 15일 열리는 알셉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 설명하며 사회·문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FTA인 알셉 서명식이 개최된다. 강 대변인은 “세계 인구의 1/3 포괄하는 최대 규모 FTA 협상이 타결돼 이번에 서명식 가진다”며 “거대 경제권의 탄생으로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진행될 경우 교육 및 투자활성화·투자시장 다변화로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4개 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 위한 보건 방역 협력과 역내 경제 회복 위한 국제사회 단합된 협력 위한 의지 표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한·아세안 회의에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3년 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신남방정책’을 발표했고, 이후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은 코로나19 등 변화된 정책 환경과 아세안 측의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해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등 7대 전략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13일 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는 메콩 지역과 협력 강화 방안 논의한다. 14일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난 4월 개최된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후속조치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공동노력 필요성 강조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날 저녁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 설명하고 국제사회의지지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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