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캐릭터 기업의 비즈니스 활로 개척을 위해 최근 진행한 ‘2020 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Festival of Licensing)’의 온라인 한국공동관에서 수출상담 423건을 올렸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0일 밝혔다.
지난 10월 6일부터 3주간 운영을 통해 거둔 괄목할 만한 수출상담 성과라는 자평이다.
‘2020 페스티벌 오브 라이선싱’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가상 플랫폼을 이용해 해외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하고, IP홍보 및 계약 수요 창출 등을 진행하는 라이선싱 비즈니스 마켓이다.
국내 캐릭터 기업 35곳이 참여한 한국공동관은 23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매칭’ 상담 423건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이 중 ㈜크리스피의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가 포르투갈의 유·아동 교육 기업 ‘Magikbee’와 애니메이션 방영 계약을 따냈다.
영실업은 중국의 완구 회사 ‘Shanbose’와 자사 캐릭터 IP인 ‘또봇’, ‘콩순이’를 활용한 완구 유통 계약을 체결하였고, 오로라월드(주)의 ‘유후와 친구들의 동물 구조!’가 스페인의 게임 제작 회사인 ‘Tap Tap Tales’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협의했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국내 캐릭터IP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한류와 더불어 성장 일로에 있는데, 콘진원에서는 이를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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