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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조은희 ‘막판 고심’ 박춘희 ‘출마’…나경원은?
이혜훈 전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지역 중진 정치인들과의 만찬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여성 유력주자들 중 상당수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따라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여성 후보가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혜훈 전 의원은 지난 3일 한 라디오에서 주변의 출마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당시 "거의 고민이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출마 준비를 위해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여성·경제전문가이자, 3선 의원 당시 국회에서 정보위원장을 지내는 등 무게감이 적지 않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전·현직 여성 구청장도 출사표를 낼 분위기다.

출마를 오래전부터 고민한 것으로 알려진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참신성과 서울시 행정경험 등의 강점도 갖는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오는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려고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9세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 재선 구청장을 지낸 박 전 구청장은 스토리 면에서 눈길을 끈다.

아직 출마에 대해선 큰 언급이 없는 나경원 전 의원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판사 출신의 나 전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까지 지낸 거물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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