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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폐지 코앞’ 쌍용양회우, 급등락 반복 널뛰기 중
주가변동성 심해 ‘투자 주의’ 필요
13일 주당 9297원 소각예정에도
주가 4배 유지 ‘폭탄돌리기’ 우려

오는 13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 쌍용양회우 주가가 9일 8%대 하락 출발한 뒤 9%대 상승까지 오르며 출렁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이날 전장보다 3400원(8.74%) 떨어진 3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9%대까지 하락폭을 키우던 쌍용양회는 곧이어 9%대 이상까지 급등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앞서 쌍용양회는 지난 8월31일 이사회 결의로 상장폐지를 위한 우선주 유상 감자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 주주총회 특별 결의로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우는 오는 11일 마지막 거래를 마친 뒤 12일 거래가 정지된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쌍용양회우 주식은 유상소각 기준일인 13일에 주당 9297원으로 전량 강제 소각된다. 이에 소각 당일 쌍용양회우 주주들은 소각 대금으로 1주당 9297원을 받는다.

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11일까지 기존 주주 손실 방지를 위해 종전 공개 매입 가격인 1만5500원에 장내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거래 정지를 불과 3거래일 앞두고 쌍용양회우는 유상소각 가격이나 대주주의 매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8월까지 1만4000원대를 유지하던 쌍용양회우 주가는 유상 소각 공시 이후 급등했고, 지난달 여러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상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에는 6만63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6일에는 3만8900원까지 내려왔다.

약 3주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9일 기준으로도 아직도 유상소각 가격의 4배 선에 형성돼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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