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몇달간 ‘바이러스 쓰나미’ 닥칠 것”
확진 5000만명…속도 빨라져
전문가들 겨울 ‘심각상황’ 우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몇 달 동안 ‘바이러스의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065만8292명에 달한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뒤 10개월여 만의 대참극이다.

특히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아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선 뒤 44일 만에 2000만명, 38일 만에 3000만명, 32일 만에 4000만명, 그리고 21일 만에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레그 곤살베스 미국 예일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앞으로 몇 달간 ‘바이러스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며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대학교의 보건지표·평가 연구소는 내년 1월 말까지 마스크를 모두 착용한 상황을 전제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소 37만여명가량 더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 늘어 누적 2만7553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 등으로, 9일간 6차례나 100명 선을 넘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와 관련 “국내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또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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