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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오르티스, PGA투어 휴스턴오픈서 첫 우승
멕시코 선수론 42년만에 정상
존슨 2타차 공동2위 건재과시
◀ 멕시코 선수로는 42년만에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오르티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AP]

세계랭킹 160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오르티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비빈트 휴스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60위인 오르티스는 멕시코 출신으로 멕시코에서 태어난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978년 빅토르 레겔라도 이후 42년 만이다.

2015년부터 PGA투어에서 뛴 오르티스는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했고 30위 이내에도 오르지 못할 만큼 평범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꿈을 이뤘다.

그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존슨, 마쓰야마와 공동 선두이던 16번 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가 결정적이었다.

오르티스는 파만 해도 우승하는 18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오르티스는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4억1300만원)과 함께 내년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현재 댈러스에 거주하고 있는 오르티스로서는 인근의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더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필드로 복귀한 존슨은 2타차 공동 2위(11언더파 269타)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릎 부상 재활 중인 브룩스 켑카(미국)도 3주 만에 출전해 공동 5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쳐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임성재(22)는 공동 50위(3오버파 283타)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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