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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14조 투입·일자리 17만개 창출하는 ‘인천형 뉴딜’ 최종안 공개
디지털·그린·바이오·휴먼 4개 분야 뉴딜 추진
인천형 뉴딜 전담반, 행정부시장 주재 추진단으로 격상

인천광역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4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7만3000개를 창출하는 ‘인천형 뉴딜’의 종합계획 최종안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을 통한 더욱 살기 좋은 인천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형 뉴딜’의 종합계획 최종안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바이오 뉴딜, 휴먼 뉴딜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디지털 뉴딜에는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공항·항공, 로봇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자리 1만8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송도 AI 창업 스타트업 파크 조성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내 창업 인큐베이터 육성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가칭)인천 D.N.A. 혁신밸리 조성 ▷인천형 특화사업인 드론·로봇산업 등 첨단 디지털 산업 육성과 인천전역에 1650개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등이다.

그린 뉴딜은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을 통해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5조6000억원을 투입, 일자리 5만8000개를 창출한다.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2030년까지 22% 이상으로 높이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의 친환경·분산형 에너지와 자원 순환체계를 마련한다.

또 생활권 도시 숲(40개소) 조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T 기반 실시간 점검·대응체계 구축 등 시민의 환경복지도 대폭 개선된다.

특히 11월 중 탈석탄 동맹(PPCA) 가입계획이 실현될 경우 지난 13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지 등 인천시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구상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바이오 뉴딜은 송도와 남동공단을 잇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2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목표 창출 일자리는 3만8000개다.

관련 산·학·연·관 집적과 송도와 남동공단을 잇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바이오혁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1만5000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인천을 인재와 기술혁신이 어우러지는 바이오산업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휴먼 뉴딜은 ‘좋은 일자리 사다리로 포용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조7000억원을 투자해 5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휴먼 뉴딜을 통해 ‘사회안전망’, ‘고용안전망’, ‘사람투자’로 이어지는 양질의 일자리 사다리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빠른 경제회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인천형 뉴딜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장 주재 인천형 뉴딜 전담반’을 행정부시장 주재 추진단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인천형 뉴딜의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정책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내달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산하 뉴딜 특별자문단을 구성해 민간 전문가와 협력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인천형 뉴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시환경 개선 등 현안을 해결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해 반드시 성공적인 뉴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딜(New Deal)’은 지난 1933년 제32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시행한 대공황 극복 정책으로 오늘날에는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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