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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 쌩’ 출근길 한파…강원·경상 건조특보
체감온도도 영하권…서울 낮 10도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서울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월요일인 9일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찬바람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춥겠다. 체감온도도 영하권으로 떨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올가을 첫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등에서는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3.6도 ▷수원 2.3도 ▷춘천 영하 2.9도 ▷강릉 4.4도 ▷청주 2.5도 ▷대전 1.6도 ▷전주 4.0도 ▷광주 5.2도 ▷대구 4.7도 ▷부산 6.1도 ▷울산 4.6도 ▷창원 4.8도 ▷제주 11.2도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 기온(10.7도)에 비해 무려 9도나 곤두박질친 것이다. 전날 최저기온(3.1도)에 비해서도 1.4도나 떨어졌다. 찬바람 탓에 서울의 오전 6시 현재 체감온도는 영하 0.1도로, 같은 시각 기온(1.3도)보다 2도 이상 낮았다.

출근길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새벽보다 떨어져 추웠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0.8도 ▷인천 3.4도 ▷춘천 영하 3.9도 ▷강릉 4.4도 ▷대전 0.2도 ▷광주·대구 각 4.3도 ▷부산 5도 ▷제주 11.4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인천 10도 ▷춘천 11도 ▷강릉·광주·대구 각 13도 ▷대전 12도 ▷부산·제주 각 14도로 전망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0도로, 전날(12.4도)에 비해 2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오후부터 10일 아침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 전라 제주에는 구름이 많겠다. 9일 저녁부터 10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 서해안,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 경상 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도 강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 남부 먼바다는 아침까지,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0.5∼3m, 남해 0.5∼2.5m로 전망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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