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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실적' SK텔레콤…證 "턴어라운드 본격화"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통신과 비통신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지난 3분기 시장기대치를 만족시킨 SK텔레콤이 본격적인 장기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7308억원, 영업이익이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와 19.68% 증가했다고 밝혔다.

2G 서비스 종료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또, 티브로드와의 합병 효과가 반영된 미디어, 가입자 순증세가 유지된 ADT캡스,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이 지속된 커머스 등 비통신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1년 상장이 예정된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자회사 상장이 견인할 SK텔레콤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스토어는 앞서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이미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원스토어는 9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상장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스토어 다음 타자로는 ADT캡스, 11번가, SK브로드밴드, 웨이브 등도 상장 작업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이동통신부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티브로드 합병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올해 7년만에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주가상승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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