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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차이잉원 “바이든·해리스 당선, 이젠 내가 축하할 차례”
차이잉원, 트위터 통해 신속하게 축하 메시지
[차이잉원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양국간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차이 총통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엔 내가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후보에게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을 축하해줄 차례”라는 글을 올리며 지난 1월 자신의 대만 총통 선거 승리를 축하한 바이든 후보의 트윗을 첨부했다.

해당 트윗에서 바이든 후보는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를 지향한 덕분에 당신(차이 총통)이 더 강해졌다”며 “미국은 양국간의 관계를 반드시 더 강화할 것이며, 대만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체제들과 연결성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양국간의 관계는 더 강화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굳건하다”며 “당신(바이든 후보)과 더 많은 우정을 나누고 국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함께 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이 바이든 후보에게 신속하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 속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보다 강화해 중국의 압박을 저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미 대선 전후 혼란 기간을 틈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바 있다.

대만 외교부도 트위터를 통해 “대만 정부와 국민들은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에 대한 존중 드을 바탕으로 더 많은 친선과 교류를 할 것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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