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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창당’ 거론한 안철수…“기득권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
국민미래포럼 비공개 간담회서 제안해
아직 구상 단계…국민의힘 호응 미지수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6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그는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안 대표는 이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국민의당 체제를 혁신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여권에 맞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제안은 아직 구상 차원인 데다 국민의힘이 호응할지도 미지수다.

같은 날 공개 강연에서 안 대표는 야권에 대한 비호감이 너무 크다며 야권 재편을 위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반문연대가 아니라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12년 정계 입문 이후 2016년 국민의당을 처음 창당했다. 올해는 바른미래당 탈당 뒤 현재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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