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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포항지진피해 수습, 좋은 모델로 만들 것…적극 지원”
“피해구제, 주민들의 상처·마음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
지진 피해복구 현장, 죽도시장 등 방문
정세균(앞줄 오른쪽 첫번째) 국무총리가 7일 경북 포항시 지진피해 지역인 대성아파트를 방문, 정부의 지원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지난해 말 제정된 포항지진피해구제법과 지원체계가 국가가 국민의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국가가 왜 존재하는가를 보여주고, 지역과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수습방안을 만들어나가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지진 피해복구 현장인 경북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철거부지 활용 특별재생사업 추진현장을 방문, “하루빨리 포항주민들이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포항 지역사회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항지진피해구제법은 포항지진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한 근거로 피해자에게 피해액의 100% 지원하되 국비 80%·지방비 20%로 분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성아파트는 지진피해 이후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에 따라, 보상수용 후 공공도서관, 어린이보육시설 등이 포함된 행복도시어울림 플랫폼으로 조성되고 있다.

정 총리는 “그동안 주민들께서 겪으신 피해와 불편을 위로하며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조사를 하고, 주민들의 상처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피해구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진 피해주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포항 북구 장량동 이재민 LH 임대주택을 찾아 “진상조사위와 피해구제심의위 등을 통해 피해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피해주민들과 포항 지역이 조속히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포항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방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진작을 통해 죽도시장과 상인들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주간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하에서 이달 1~15일 2주간 개최된다.

한편, 지역에서 요청하는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대교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앞으로도 포항시나 국회의원님들, 경북도와 함께 지혜를 잘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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