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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판석 연세대 교수, 한국인 첫 국제공무위원회 위원 선출
유엔 급여체계 조정 등 역할 수행
외교부 “유엔에 한국 기여 강화 기대”
[유엔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유엔 시스템의 급여 체계 등을 조정하는 국제공무위원회에 한국인이 첫 진출에 성공했다. 정부는 첫 한국인 진출에 대해 “유엔 운영 과정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교부는 7일 “김판석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국제공무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4년 임기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인사가 유엔 시스템 전체의 급여 체계 등을 조정하는 국제공무원위원회에 진출한 것은 1991년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이후 최초”라며 “(김 교수는) 유엔의 급여 조정, 일비 지급 및 직위구분 관련 의사결정과 기타 보상·인사 사안 관련 유엔 총회 권고 등 유엔 직원의 근무조건 등을 규율 및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인사혁신처장과 대통령 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아시아행정학과(AAPA) 회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과 유엔 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 등을 거친 인사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외교부는 “금번 선출은 인사·행정 분야에 있어서 김 교수의 전문성과 역량이 국제 사회의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김 교수의 이번 국제공무원위원회 진출은 유엔 운영 과정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우리나라 인사의 유엔 예산·행정 분야 제반 위원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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