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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안정속 성장’ 택했다...전문성 갖춘 50대 대거 발탁
현대百 임원인사 단행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 등 총 48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29명이고, 19명은 자리를 바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통상 11월 말에서 12월 초 임원인사를 했으나 올해는 시기를 한 달가량 앞당겼다.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1960년대생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했다는 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해 ‘안정 속 성장’에 무게를 뒀다. 산업 변화와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로 채웠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 수장에 임대규 영업본부장 선임됐다.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이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에,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은 현대L&C 대표에 올랐다. 임명진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은 에버다임 대표로 발탁됐다. 모두 1960년대생으로 50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앞당겨 단행했으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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