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가 “내년 도쿄올림픽, 김정은 방일하면 정상회담 좋은 기회 될 것”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 계기 북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5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내년 도쿄올림픽 때 김 위원장이 방일하면 회담할 거냐’는 하쿠신쿤 입헌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가정에 대한 질문엔 답변을 자제하겠다”면서도 “(회담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도쿄올림픽에 초청할지 여부에 관해서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은 “어디까지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변하면서 피해갔다.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 등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일북 정상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열겠다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을 계승하는 입장이다.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남북·미·중·러·일 6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정이지만 그런 기회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외교상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도쿄올림픽 때 초청할 거냐’는 물음엔 “초청 대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대회 조직위원회 등에서 결정한다. 정부는 초청 대상을 결정하는 입장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 7~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 내년으로 1년 연기됐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