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를 반려한 것에 대해 “홍 부총리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회복이란 중대한 과제를 이끌 적임자라 판단해 재신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등 논란 속에서 결국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홍 부총리 재신임과 배경에 대해 “코로나 경제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다”며 “한국이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도 역성장을 가볍게 뛰어넘었다는 외신 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우리나라를 전망하고 있고, 국제 신평사도 우리 신용등급 안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 신평사들이 올해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국가가 109개 나라인데,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표 반려했을 당시 상황은 정리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국민들에 제대로 잘 전달되지 않아서 다시 언급한 것”이라며 “충분히 힘 실어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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