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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실에 전화걸어 "외국에서 살아봤냐" 조롱한 외교부 직원
김영주 외통위원 "외교관 자녀 학비 지적하자 의원실에 전화걸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외교관 자녀의 해외 학비 문제를 지적한 의원실에 외교부 직원이 전화해 "외국에서 살아봤냐, 외국에 살아보면 학비 문제를 알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본 의원이 외교부 국정감사 첫 날 외교부 직원들의 자녀 학비 문제가 절차상 문제 없다 하더라도 도덕적 해이 없었는지, 눈높이메 낮는지에 대해 지적한 바가 있다"며 "그런데 외교부질의가 끝나자마자 담당관이 본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우리 보좌진에 너무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외교관이 도덕적으로 무슨 얘기 했는지 말해봐라, 외국에서 살아봤느냐, 외국에서 살아보면 학비문제 알 수 있다' 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국감장에서 질문한 거에 대해 담당직원이 방으로 전화를 해 항의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했다"며 "외교부가 우리 국회를 어떻게 보는지 시각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외교부가 국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강연을 듣던지 해야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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