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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대원수 될 듯…140kg이지만 건강엔 이상 없어"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헤럴드경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지위가 대원수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3일 정보위 국감에서 내년 1월 열리는 북한의 8차 당대회와 관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과 새로운 대내외 전략 노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또 이날 국감에서 북한의 통치 방식에 대해 "현장지도 중심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노동당 정책회의가 총 17회로, 예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현장지도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핵심 측근들이 하고 있다"며 "김 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참관 행사의 총괄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부부장의 후계자 준비 동향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현재 '원수'인 김 위원장의 군 지위가 "대원수급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김 부부장에 대해선 "지금 정치국 후보위원인데 8차 당대회 때 당 직책이 더 격상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2012년 8월께 90kg에서 8년간 매년 평균 6~7kg 증가해 지금은 140kg대"라며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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