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대회가 3일 열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3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담기구인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기인 대회는 허석 시장,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상의) 회장, 고영진 순천대 총장, 나승병 전 2013정원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 천제영 전 순천시 부시장 등 1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설립취지문, 법인정관, 사업계획 등 6개 안건에 대해 논의 후 채택하고, 중앙부처·학계·전문가·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 저명인사를 조직위원으로 구성해 다가오는 12월 초 창립총회를 개최해 발기인대회에서 채택한 사항들을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순천시와 전라남도는 내년 1월 조직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재단법인 설립허가 및 법인등기 등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순천시와 전남도 공무원 인력을 조직위 사무처로 파견해 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협의했다.

허석 시장은 “조직위원회 설립을 통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범시민 참여분위기 확산과 경영수익사업 추진이 용이하게 됐다”며 “전 도심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한국판 그린뉴딜의 롤모델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로, 지난 2013순천만정원박람회의 흥행 이후 10년만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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