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사진전에 인증샷 이벤트로 여행자에 선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종로 백사실 계곡, 마포 메타세콰이어숲길을 아시나요?
종로구내 북쪽에 해당하는 부암동에 가면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는 숲과 계곡이 있다. 바로 백사실 계곡이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났는데, 마치 지리산 한 모퉁이에 온듯 숲이 우거져 있다. 도롱뇽,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다. 보존해야할 생물들이어서 나들이객들도 조신한 행보가 필요하다. 북악산의 또다른 이름인 백악산에서 따온 백석동천이라는 별서전각 문화재도 있다.
서울 안전·힐링관광지 10선에 뽑힌 몽촌토성 |
백사실 계곡 |
상암 월드컵 공원과 하늘공원에 가면, 넓은 호수와 호변꽃밭, 조각공원, 억새, 핑크뮬리만 있는게 아니다. 하늘공원과 월드컵공원 사이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있다. 편안한 나무 의자가 놓여 제주 방언 처럼 놀멍(놀다가) 쉬멍(쉬다가) 할 수 있다.
서울에도 안전·힐링 관광지가 참 많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일 종로 백사실 계곡, 마포 메타세콰이어 숲길 등 10곳을 안전·힐링 관광지로 선정했다.
우이령길 |
마포 메타세콰이어길 |
안전관광지로는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성북구 길상사이, 힐링 관광지로는 ▷마포구 메타세콰이어 숲길 ▷노원구 화랑대 철도공원 ▷서초구 한강 세빛섬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강북구 우이령길 ▷송파구 몽촌토성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종로구 백사실 계곡이 선정됐다.
이들 10선은 1차 자치구 추천 및 자료조사, 2차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3차 시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세빛섬 |
은평 한옥마을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안전·힐링 관광지 랜선 사진전을 개막, 오는 12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랜선 사진전에서는 국내 유명 여행사진작가와 연계하여 촬영한 각 명소의 사진 감상 및 무료 사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시민들을 위한 관광지 소개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 안전·힐링 관광지 랜선 사진전은 홈페이지(http://10seoulsafehealingtour.net/)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 |
길상사 |
사진전 기간에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 55인에게 문화상품권과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사진전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거나 서울 안전·힐링 관광지 방문 이후 개인 SNS에 올린 인증샷 링크를 공유하면 된다.
길동 생태공원 |
선유도 공원 |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랜선 사진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여행을 못 가는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youtube.com/visitseoul)에 업로드될 서울 안전·힐링 관광지 영상으로도 감정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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