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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 부른 추위…설악산 영하 7.7도·대관령 체감기온 영하 9도
태백산 등에 올가을 첫눈…추위 4일 아침 절정
3일 강원 정선과 태백의 경계에 있는 함백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3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7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 지역은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올가을 처음으로 광덕산(강원 화천), 태백산, 소백산, 설악산 등의 정상에 밤사이 눈이 내려 조금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향로봉 영하 6.1도 ▷철원 임남 영하 5.9도 ▷철원 김화 영하 3.1도 ▷구룡령 영하 2.5도 ▷대관령 0.2도 ▷화천 0.4도 등으로 전날에 바해 3∼5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졌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춘천 영하 2도, 대관령 영하 9도로 예상된다. 춘천과 강릉의 최저기온은 각각 전날(3.8·8도)에 비해 각각 3도가량 떨어진 0.9도와 5.2도였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7∼9도, 산지 2∼4도, 동해안 10∼12도로 전날보다 6∼9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과 강릉의 최고기온은 전날(15.6·15.8도)에 비해 각각 8도와 5도 가까이 낮아진 8도와 11도로 예보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얼어붙거나 산지에는 눈이 쌓여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다.

이번 추위는 4일 아침 절정을 이룬 뒤 기온이 차차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4일)과 모레(5일) 산지와 내륙, 일부 동해안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수확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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