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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순천으로 간 여수문화재 반환되나”…웅천지구에 시립박물관 착공
여수시 웅천동 시립박물관 당선작 조감도. [여수시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웅천지구 이순신공원 부지에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작을 선정하고 내년초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립박물관 건축설계 및 전시 제작·설치’ 공모 심사위원회는 관련 전문가, 교수 등 9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설계공모에 출품된 3건의 작품 중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와 ㈜인테크디자인의 공동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기존의 공원시설, 암반지형 등을 고려한 배치계획이 돋보이고,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시대를 잘 표현한 전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이순신공원 일원에 28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426㎡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선다.

올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단계 투자심사를 받은 후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여수와 여천, 돌산지역에서 출토된 향토유물 상당수가 서울이나 광주박물관, 순천대학교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어 독자적인 시립박물관 설치 여론이 높았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박물관 건립을 위해 취임 이후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기술적으로 진화하는 박물관에 발맞춰 여수에 대해 깊이 알 수 있고, 더 알고 싶어지는 콘텐츠로 여수의 정신을 박물관에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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