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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이젠 고급 음식으로 대접…美 ‘아시안 푸드’ 전성시대

미국의 다문화주의 기조는 식문화를 반영하는 식품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다양한 인구 구성과 함께 에스닉 푸드(Ethnic food, 이국적 음식) 시장 또한 미국에서 꾸준히 성장중이다. 최근에는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글로벌 푸드 시장은 멕시칸 음식과 중국 음식이다. 아시아 인구 중 가장 많은 수를 구성하는 중국인들은 세대에 걸쳐 중국 음식을 정착시키며 손쉬운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중국음식을 알려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태국, 한국, 베트남, 일본 음식 역시 미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매운 맛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동양적인 음식들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 센터의 보고서(2017)에 따르면 아시아 인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 집단으로, 현재 미국인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아시아 음식을 소비하고 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에스닉 푸드를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멕시코, 태국, 인도 등 다양한 에스닉 푸드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이 각 지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에스닉 푸드가 저가 음식이라는 현지의 편견을 없애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 이후 가정내 요리 경험이 늘어나면서 에스닉 푸드에 대한 젊은층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새로운 음식 맛을 먹어보길 원하며, 건강에 훨씬 민감하다. aT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미국내 재외동포 수를 고려할 때, 한국 음식은 다각적인 접근으로 접근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인구조사국 센서스(US Census)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구성은 백인을 제외하고, 히스패닉(Hispanic)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아시아인은 5.9%를 차지하고 있다. 센서스는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의 인구 성장률이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이승연 aT 뉴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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