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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혼자 한강 따라걷기’ 챌린지 오는 21일까지 열려
스마트폰에 ‘워크온’ 설치 후 참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아름다운 한강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활용한 길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걷기 앱 ‘워크온’에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총 108㎞)에 대한 지도 정보와 GPS 기능을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길 안내자 없이도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이 걷는 코스와 현재 위치를 확인하며 ‘혼자 걷기’를 즐길 수 있다.

12개 코스는 서울시청을 출발해 한강다리들을 건너며 서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구간을 12개로 나눠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1코스(서울시청~한양대역) ▷2코스(한양대역~강변역) ▷3코스(강변역~잠실나루역) ▷4코스(잠실나루역~잠실역) ▷5코스(잠실역~서울숲역) ▷6코스(서울숲역~한남역) ▷7코스(한남역~동작역) ▷8코스(숭실대입구역~마포역) ▷9코스(마포역~월드컵경기장역) ▷10코스(월드컵경기장역~증미역) ▷11코스(증미역~여의나루역) ▷12코스(여의나루역~서울시청) 등이다.

각 코스별 주요 볼거리와 역사이야기도 SNS로 제공한다. 강남의 발전과 영동대교 건설을 주제로 한 5코스, 정조대왕 행차의 길목 노량진과 남태령을 주제로 한 8코스 등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카카오톡 플러스 ‘소소한 걷기’ 채널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한강 따라걷기 코스를 걸어보는 ‘나 혼자 걷기-한강 챌린지’를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홈 화면 하단에 ‘챌린지(트로피 모양)’를 누른 뒤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시작’을 누르고 걷기를 시작한 뒤 코스를 마치면 ‘완료’를 누르면 된다.

걷기 완료자에겐 각 코스별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모바일 음료권, 편의점 상품권)이나 상품(가방, 손난로 등)을 제공한다. 코스를 한 번에 못 걸어도 챌린지 기간 내에 끝까지 걸으면 완료로 인정한다. 상품 등 문의사항은 해당 코스의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챌린지에 참여할 때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참여하지 않아야하며, 걷기 중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주변사람과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악수, 포옹 등 신체접촉은 자제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해야한다. 야외에 설치된 운동기구 등은 가급적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시는 참여자 만족도와 참여율을 분석해 코스를 추가 개발하고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나혼자 걷기’ 챌린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생활 속 걷기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마을단위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비대면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걷기에 참여할 때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신체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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