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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D-1] ‘초접전’ 대선 베팅액 사상 최대…64% ‘바이든 우세’ 점쳐
英 베트페어, 올 대선 베팅액 3237억원…4년 전 2927억원 넘어서
대선 결과 지연 예상 속 베팅 계속…총 베팅액 5885억원 상회 예상
차차기 1위는 16.7% 펜스…트럼프 재도전 후 당선 가능성도 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 교회를 찾아 드라이브스루 유세를 펼치고 있다. [EPA,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대선 막판 주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 베팅업체의 미 대선 관련 베팅 액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최종 승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CNN 비즈니스는 1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 내에서 지난달 28일까지 올해 대선 승부 관련 배팅 액수는 2억2000만파운드(약 3237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액수는 4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간에 치러진 대선 관련 베팅 총액인 1억9900만파운드(약 2928억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영국 내 선거 가운데 가장 큰 베팅액은 지난 2016년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당시 기록한 1억1300만파운드(약 1663억원)다.

대런 휴스 베트페어 대변인은 “3일 대선 당일 이후 개표 및 당선자 확정까지 수 일에서 길게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대선 투표일 이후에도 베팅 시장을 계속 열어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페어는 최종적으로 올해 미 대선 관련 베팅액이 4억파운드(약 5885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베트페어는 현시점을 기준으로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차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16.7%로 가장 높다고 예측했다. 그 뒤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14.3%),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하원의원(5.9%),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5.3%)가 이었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4년 뒤 대선에 다시 출마해 당선할 확률도 4.8%에 이른다고 예측한 점이다.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하야리아 내 한 도서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앞에서 사전 현장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서있는 미국인 유권자들의 모습. [EPA]

한편,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7개 주요 베팅업체의 예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일 현재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64.3%로, 34.8%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바이든 후보의 승률은 베트페어 67%, 베트손 63%, 보바다 60%, 비윈 63%, 스마케츠 63%, 스프레드엑스 69%, 유니베트 64%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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