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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겸 신임 재난안전본부장…중앙·지방서 재난관리 요직 거친 전문가
평소 추진력 있고 디테일에 강한 스타일
합리적 성품으로 조직 내 인망도 두터워

문재인 대통령은 1일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연합]

[헤럴드경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대형재난 수습에 능력을 인정받은 김희겸(56)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신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됐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 부지사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으로 내정했다. 김 부지사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행정과 재난관리 관련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김 부지사는 수원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이천시 부시장, 행안부 주민서비스과장과 기업협력지원관 등 중앙·지방정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특히 경기도에서는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행정1부지사 등 3개 부지사직을 역임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3∼2015년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일하며 고양터미널 화재,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사태, 북한 포격도발 등을 무난히 수습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5∼2017년에는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재난관리실장을 맡아 경주 지진, 태풍 차바, 대구 서문시장 화재 대응과 수습을 지휘한 바 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부임한 이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힘썼다.

김 부지사는 평소 추진력이 있고 디테일에도 강한 업무 스타일이란 평가를 받는다. 본인이 책임질 부분과 후배들에게 맡길 부분을 명확히 하는 등 합리적인 성품으로 조직 내 인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시절인 2016년 부산과 울산에서 가스 냄새와 악취가 발생했을 때는 다른 부처에서 나서기를 꺼리자 안전처 주관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경기 화성(56) ▷수원 유신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이천시 부시장 ▷행안부 주민서비스과장 ▷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경기도 행정2부지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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