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사진 오른쪽),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사진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과 ‘협력회사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들을 위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 최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사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에너지 협력회사의 금융비용 절감 및 여신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에너지와 신한은행은 ▷협력회사 이행보증 우대 프로그램 제공 ▷향후 협력회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들을 돕기로 했다.

첫 번째 상생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부터 협력회사 이행보증 우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회사들은 기존보다 이행보증요율을 낮게 적용받아 금융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우수고객 확보가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은 “포스코에너지와 신한은행이 함께 뜻을 모아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협력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위해 구매 대금을 주 2회 100% 현금으로 지급해 최대 5일 내에 대금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규모가 작고 직원수가 적은 협력회사들의 경우 요청시 선급금 30%를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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