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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코스피, 美증시 반등에도 하락세 지속…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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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30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1% 넘는 반등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증시 변동성을 경계한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팔자'를 외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4 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8포인트(0.61%) 하락한 2312.4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7.11포인트(0.31%)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약세를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각각 462억원, 33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91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최근 나흘 연속 '사자' 행진이다.

이날 지수 약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급락했던 영향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부담에도 양호한 미국 경제 성장률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16포인트(0.52%) 상승한 2만6659.1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19%, 1.6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 증가 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0% 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32.0원을 지나고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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