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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뷔통, 티파니 인수…인수가 주당 3.50달러 낮춰
법정싸움도 일단락

[로이터]

[헤럴드경제]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의 인수 가격을 낮춰 합병하기로 했다.

LVMH는 29일(현지시간) 설명을 내고 티파니를 주당 131.50달러(약 14만9000원)에 인수하기로 협정을 수정하는데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LVMH와 티파니가 합의한 인수 금액이었던 주당 135달러(약 15만3000원)에서 3.50(약 4000원)달러를 깎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협정 수정으로 LVMH는 4억2500만달러(약 4815억원)를 절약하게 됐다.

인수 가격을 제외하면 다른 합병 조건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양측은 미국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은 취하하기로 햇다.

LVMH와 티파니는 당초 올해 11월 24일 인수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LVMH가 지난달 9일 돌연 미국과 프랑스 사이의 무역 분쟁을 이유로 들며 협상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LVMH가 인수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티파니는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LVMH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LVMH 역시 맞소송을 내면서 커져 온 갈등은 약 한 달 반 만에 일단락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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