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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금융, 3Q 당기순익 4474억원…전년比 15.5% ↓
무너진 은행 당기순이익, 부산은행 27.6%↓
비은행 수수료수익으로 방어했지만 역부족
출처=BNK금융지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BNK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3분기 그룹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447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 순이익 5292억원에 비해 15.5%가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악영향을 미쳤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2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대손상각비는 경기 악화에 대비한 은행 계열사의 충당금 적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97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이 600억원, 경남은행이 370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나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같은 기간 1481억원을 기록, 작년보다 8.9% 줄었다.

반면 BNK캐피탈은 같은 기간 7.4% 늘어난 638억원을, BNK투자증권은 89.0% 늘어난 3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NK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연체율은 0.61%로 전분기보다 0.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50%포인트, 0.71%포인트 상승했다.

BNK금융 측은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감소하였으나, PF 중심의 수수료이익 증가와 투자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으로 비은행·비이자 강화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는 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악화에 대비하여 충당금을 적립한 점을 감안하면 내용면에서는 양호한 모습”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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