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 사우나 17명·은평 방문교사 8명…서울 36명 확진, 29일 만에 최대
29일 0시 기준 5912명…사망 1명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에서 사우나·지인 모임·방문교사 등 일상 깊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돼 28일 확진자가 36명이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51명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이후 29일 만에 최고치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6명이 늘어 591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72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5462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서울 78번째 사망자로 70대 강남구 거주자로 9월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았으나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한 채 지난 27일 숨졌다.

신규 확진자 36명은 집단감염 23명,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중 5명 등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20명을 넘었다. 집단감염지도 다양하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1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3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수도권 골프모임 관련 2명, 생일파티모임 관련 1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1명 등이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럭키사우나에선 26일 강남구 거주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27일까지 4명, 28일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6명이다. 28일 추가 확진자는 사우나 방문자 5명, 지인 및 가족 7명 등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은 사우나를 이용한 뒤 식사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가족과 지인에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사우나 이용자가 건물의 다른 층 이용자와 동선이 겹칠 확률이 적을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기간 중 도곡동 럭키사우나 방문자는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고 안내했다.

전날 확진받은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은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타시도 거주자 1명이 25일 최초 확진된 뒤 27일까지 4명, 28일 3명 등 모두 8명이 감염된 사례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4명이다. 28일 추가 확진자는 은평구 방문교사의 가족 1명, 서대문구

28일 추가 확진자는 은평구 방문교사의 가족 1명,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 등이다. 역학조사에서 은평구 방문교사와 타시도 가족이 확진되고, 방문교사로부터 교습을 받은 다른 학생과 그 부모에게 추가 전파됐고, 이후 그 부모가 직장에서 직원들과 식사와 업무를 하면서 3차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