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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 활용률 높인다…강원도 펀치볼지역에 투입
사업기간 6개월~1년 단축 효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사업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일대 1만2000여 필지, 62㎢를 대상으로 하는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명 ‘펀치볼 지역’으로 불린 이곳은 70여년간 주인 없는 무주지로, 모든 지역이 지적불부합 토지여서 주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부는 올해 19억원의 지적재조사 사업비를 긴급 지원하면서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드론 측량기술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21배 면적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 드론 측량을 실시하면 6개월에서 1년가량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적재조사는 통상 300필지 내외 사업지구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필지별 지적측량, 토지현황조사, 경계조정·협의, 측량성과검사, 지적공부 제작 등에 2년이 걸린다.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영상은 지적재조사 추진공정 전반에 활용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의 드론 활용률은 2017년 39%에서 2019년 51%로 늘었다. 올해는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사업의 성공과 국토의 디지털화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의 촉진이 필요한 시기”라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적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 전반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측량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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