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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폐기물처리장 화재…3시간만에 큰 불 잡아
인근 아파트 주민 1명 연기 흡입해 병원 이송
15㎞ 떨어진 곳에서도 연기 보여…신고 290여건
28일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큰 불이 났다.[사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인천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가량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인천소방본부는 28일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큰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로 폐기물처리장 관계자 등 3명이 대피했으며 인근 아파트의 1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인근 지상 30층짜리 고층 아파트 옥상 너머로 치솟았다. 119에는 29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15㎞가량 떨어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도 연기가 목격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32명과 펌프차 등 장비 44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결국 2시간 51분 만인 오후 4시 46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쌓여 있는 폐기물에 불이 붙은 데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이 완전히 잡히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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