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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툴젠, 유전자가위 기능향상 기술 미국특허 취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툴젠은 유전자가위의 기능을 개선해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권 등록 허가 통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캐스나인(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2016년 한국 등록 및 호주 승인을 비롯해 2018년 유럽 및 싱가포르, 2019년 중국과 일본에서 등록되었다.

툴젠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분할출원 했다. 분할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지식재산 전략 중 하나이며,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하여 개별 특허로 출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번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CRISPR/Cas9의 구성요소인 가이드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툴젠은 ‘등록허가 및 수수료에 대한 통지’를 수령함으로써 3개월 이내 등록 수수료를 납부하면 등록될 예정이다. 툴젠은 해당 특허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라이선싱, 치료제와 농생명 분야 상품 개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에 따라 툴젠의 크리스퍼 특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특허로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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