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주)=지현우 기자]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지난 23일 도시재생코디네이터를 임용 발령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코디네이터는 대학에서 도시계획과 GIS(지리정보)를 전공하고 지난 2007~2018년 10여년 이상 민간 지역개발 및 농어촌개발회사에서 사업계획 수립, 주민역량강화사업을 담당한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경기북부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는 등 도시재생 및 주민역량강화사업에 특화된 실무자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과 주민역량강화 등 도시재생 후발주자인 여주시의 초기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시는 도시재생코디네이터 채용과 동시에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주민협의체 구성도 서두르고 있다. 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 모임이다.

주민협의체에서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에 전달 ▷지역의 공감대 형성, 지역자원 발굴과 아이디어 제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세부사업 추진과정에 참여해 의견제시를 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주체인 여주시, 중간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여주시의 도시재생을 주도하게 된다.

여주시청 전경.

현재까지 9명의 주민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가입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나 주민주도로 많은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기에는 수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20명 내외의 회원을 추가 모집하기로 하고 여주시 홈페이지에 추가모집 공고를 해놓은 상태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 사업장 소재지가 사업대상지 내에 있거나 대상지역에 생활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19세 이상 지역주민이다. 여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여주시 도시재생센터로 직접 문의도 가능하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의 미래가 달린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주민과 함께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여주의 미래를 설계해 달라”고 했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 수립, 도시재생 아이디어공모전 실시, 도시재생 벨트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등 도시재생 기반조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오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코디네이터 채용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을 계기로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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