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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호 산림청장,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면담
기후변화 대응 논의, 세계산림총회와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소개
박종호 산림청장(우)은 27일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샤마 의장(좌)을 만나 세계산림총회 관련 주요 현안을 논하고 향후 상호 협력을 도모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 27일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알록 샤마(Alok Sharma)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영국 기업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해 기후변화 대응방안과 세계산림총회-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간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산림청과 영국대사관 간 협업 노력의 연장선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요 의제와 산림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샤마 의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추진됐다.

이날 샤마 의장은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자연기반해법은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주요의제임을 설명하고, 세계산림총회 차원의 관련 논의에 영국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박 청장은 세계산림총회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다루어질 자연기반해법, 탄소중립 등도 다룰 예정으로, 세계산림총회의 주요 권고사항이 기후변화협약에서 보다 구체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 샤마 의장이 내년 세계산림총회에 참석하여 두 행사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박 청장은 산림녹화 및 경영에 대한 산림청의 국제적 기여의지를 설명하고,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에 대한 영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으며 샤마 의장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으로서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토지 이용 및 상품무역대화, 파리협정 제5주년 기념행사 등에 대한 우리측의 참여를 당부했다.

양측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산림의 역할,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추진하고 있는 산림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활동에 대한 관심과 연계, 공동 기여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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