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핼러윈 앞두고 클럽·감성주점·콜라텍 등 153곳 특별점검
롯데월드·관광호텔도 방역 점검
28일 시청사 브리핑실에 핼러윈 때 클럽 방문 등 집단 모임을 경고하는 홍보 그림이 걸려있다. [사진=한지숙 기자/newbone@naver.com]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핼러윈에 대비해 28일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153곳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현장점검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가 적발되면 즉시 다음날 0시부터 2주간의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25개 자치구 춤추는 유흥시설은 서울시 팀장급을 권역별 책임관으로 지정, 자치구와 함께 업소들의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을 실시 중이다.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108곳에는 공무원이 2명씩 전담 마크한다.

용산(이태원역), 마포(홍대클럽거리), 강남(논현동,청담동), 서초(강남역 주변), 광진(건대먹자골목), 관악(신림사거리 주변), 강북(수유역, 구청 주변) 등 7개 지역 유흥시설은 지난 23일부터 경찰청, 식약처와 합동으로 심야시간(오후10시~다음날 오전5시) 일제 점검을 실시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업소들의 적극적인 방역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특별방역조치’ 고시문을 서울시 홈페이지와 시보에 게재하고, 153개소 전체 업소에 고시문을 부착했으며, 대표자 등에게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풍선효과 차단에도 나선다. 이태원 일대 호텔의 각종 핼러윈 프로모션과, 유원시설의 이벤트에 인파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행사 밀집 예상지역 특별 현장지도를 실시한다.

송파구 대규모 놀이시설인 롯데월드에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이번 주 안에 문화체육관광부, 송파구와 합동으로 방역관리 지도검검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롯데월드를 포함한 서울시내 유원시설을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시설로 지정, 운영 중이다.

박 국장은 “최근 지역감염 불씨가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활동력이 높은 젊은 층의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이어질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과 시설 등으로 대규모로 확산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에 생명과 안전이 달려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