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관련 이미지.(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28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반지하방 일부를 태우고 21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3시37분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반지하방 세입자인 70대 A씨가 건물 밖으로 피해 있다가 당국에 발견됐다.

A씨는 "쥐를 잡으려고 번개탄을 피웠다가 불이 나 무서워서 집 밖으로 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기를 발생시켜 쥐와 벌레 등을 쫓기 위해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실화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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