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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건희 회장 영결식…화성사업장 들러 마지막 인사
차분한 분위기 속 비공개 가족장
수원 가족 선영서 영면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사진은 2003년 10월1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메모리 연구동 전시관에서 황창규 사장으로부터 차세대 메모리에 관해 설명을 듣는 이건희 회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28일 영면에 든다.

이건희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이날 오전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를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영결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과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마지막 이별을 한다.

운구차는 이건희 회장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집무실이었던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화성 및 기흥 반도체 사업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임직원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화성·기흥 사업장은 이건희 회장이 1984년 기흥 삼성반도체통신 VLSI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4번의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애착이 깊던 곳이다.

장지는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인 것으로 전해졌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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