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힐링메시지 담은 디자인 감성… ‘서울라이트’ 온라인 전시 오픈
코로나 19 장기화에 힐링·희망·응원 메시지 담아
30일부터 DDP홈페이지·유튜브서 2주간 시민 만나
창조적 콘텐츠로 관광객 확보·동대문 활성화 기여

시민들이 응모한 블루컬러 사진 600여점으로 만든 ‘내안의 블루라이트’가 DDP외벽에 투영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해 말,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가 참여한 ‘서울라이트’는 약 100만 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며 서울의 대표 미디어파사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디자인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기획한 2020 서울라이트 가을행사 ‘DDP LIGHT ON’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디자인 감성으로 위로하는 힐링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온라인으로 오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으로 전송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이 만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이 응모한 블루컬러 사진 600여 점을 활용해 만든 영상과, 관람자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시민의 얼굴을 시각화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투사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DDP 홈페이지와 다양한 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촬영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송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에는 오랜 시간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희망을 전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숨은 영웅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시민참여작품인 ‘내안의 블루라이트’는 크고 작은 희생을 감수하며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는 시민 영웅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국내작가 이재형의 ‘Face of City’는 위기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Quayola)의 작품 ‘모네의 정원(Jardins d‘Été)’은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는 위로와 힐링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추상화된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치유, 힐링 에너지를 전달하는 콰욜라의 모네의 정원.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박제성(서울대 미술대학 조교수) 서울라이트 운영위원은 “‘내안의 블루라이트’는 시민들의 일상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따뜻한 시선이 희망의 메세지로 전달 된다”고 말했다.

또 “‘Face of City’ 역시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 안에 교감의 의미를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네의 정원 역시 어려운 시기 시민들에 대한 위로의 메세지를 볼수 있었다”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추상화된 꽃과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치유, 힐링 에너지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미디어파사드 축제인 서울라이트의 이번 온라인 전시는 거리두기 실천과 위기의 시간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코로나 19 위기 상황이 호전되면 올 겨울에는 또다시 DDP 외벽 220m에 투사된 빛의 장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