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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와는 다른 길?…이재용·이부진·이서현 각자경영 이어갈 듯

  • 이부진, 호텔신라 지분 ‘0’…계열분리 가능성 낮아
    이서현, 2년 전 경영 손떼…엄마 뒤 이을수도
  • 기사입력 2020-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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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사진은 2010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CES2010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타계 이후에도 삼성그룹은 당분간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3남매를 주축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이끄는 자율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타계 후 삼성이 한솔, CJ, 신세계 등으로 쪼개진 것과는 선대와는 다른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은 미전실 해체 이후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 삼성물산 등 비(非)전자 제조 계열사,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 등 3개 소그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 미전실 역할을 대체한 ‘사업지원 TF’를 정현호 사장이 이끌고 있지만 그룹 컨트롤과 계열사 경영에 개입하지 않고 그룹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소통하는 수준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는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전적으로 도맡아 이끌고 있다.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총수(동일인)를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하면서 명실상부한 ‘이재용 시대’가 공인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 외에 현재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세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하다. 이 사장은 지난 2001년 호텔신라에 기획팀장으로 입사한 후 2011년 호텔신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사장이 호텔을 이끌면서 2조원대이던 호텔신라 매출이 지난해 말 현재 5조7173억원으로 2.6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틀 이건희’라는 이 사장의 별명처럼 강단있게 베트남 다낭에 신규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호텔을 개장하기도 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제공=호텔신라]

재계에선 일단은 호텔신라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 사장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호텔 주식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의 최대주주는 7.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생명이다. 이어 삼성전자(5.1%), 삼성증권(3.1%) 등 삼성 계열사들이 호텔신라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반면 이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삼성물산 5.55%, 삼성SDS 3.9% 등이 전부다.

물론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등을 매각해 호텔신라 지분을 사거나 지분 맞교환 등을 통해 호텔신라의 경영권을 취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재계에선 이 사장이 분리 경영에 나서기 보다는 삼성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언니와 달리 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직에서 내려온 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맡는 등 경영에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 이 이사장 보유지분 역시 언니와 같은 삼성물산 5.55%와 삼성SDS 3.9% 등이다.

재계에서는 이 이사장이 패션 쪽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해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떼어오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뒤를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예상이다. 이 이사장은 복지재단과 함께 리움 운영위원장을 3년째 맡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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