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CI 11월 반기 변경, 편입 예상 종목은?
SK바이오팜·SK케미칼 편입 유력
한미사이언스·두산중공업·제넥신도 가능성
포스코인터내셔널·BNK지주는 편출 예상
“올해 수급 영향 커…높은 수익 가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다음달 11일(한국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의 반기 변경(리뷰)을 앞두고 어떤 종목이 편출입될지 주목을 끈다.

증권업계에서는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신규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은 최근 MSCI 반기 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을 공통으로 꼽았다.

MSCI 지수는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실제 거래 가능한 유동주식의 시가총액)을 종목 편출입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기준일은 10월 마지막 10거래일(19~30일) 중 무작위로 하루를 택한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3개월이 지나 기관투자자 보호예수(록업) 물량이 해제되며 유동비율(전체 주식 중 유통 가능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8월 MSCI 분기 변경 당시엔 시총 규모는 충족했지만 유동시총이 낮아 조기편입되지 못했는데, 이번엔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자별 기준(컷오프)은 2조3000억~2조3200억원으로 예상돼 19, 20, 21, 22일을 모두 조건에 맞춰 시뮬레이션한 결과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SK바이오팜, SK케미칼 등이었다”고 밝혔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록업 기간이 만료되며 유동비율의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유동비율이 15% 이상으로 올라오면 충분히 편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는 한미사이언스와 두산중공업, 삼성증권은 제넥신,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사이언스, 제넥신, 두산중공업이 편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편출 종목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BNK금융지주, 오뚜기, 롯데지주, 한화, 한국가스공사 등이 예상됐다.

MSCI 지수는 외국인들의 핵심 벤치마크 지수로 추종 자금이 커 종목 편출입에 따른 수급 영향도 크다. 전체 패시브 자금이 4000조원에 달하고, 한국 지수 패시브 자금만 60조원으로 추정돼 편입 예상 종목을 통한 투자 성과를 노릴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지수 편입 종목들은 발표 1개월 전부터 발표일까지 9.6%, 발표일부터 실제 편입일까지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공매도 금지로 편입 종목에 대한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5월 변경 당시 1개월 전~발표일 수익률은 16.0%, 발표일~편입일 수익률은 17.0%였고, 8월 변경 때는 각각 37.4%, 28.1%에 달했다. 8월 신규 편입된 씨젠과 알테오젠, 신풍제약은 발표일 전 1개월 동안 각각 59.5%, 33.7%, 19.1%씩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예측한 종목이 실제로 편입되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 편입 예상 종목군 역시 이와 비슷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수급 유입은 1441억원, SK케미칼은 1454억원, 한미사이언스는 679억원, 두산중공업은 1562억원으로 예측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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