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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가운 겨울손님…순천만에 흑두루미 월동
겨울을 보내기 위해 전남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 3마리.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반가운 겨울손님 흑두루미 3마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최대 철새월동지인 전남 순천만을 찾았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닷새 가량 늦은늦은 23일 오후 2시19분경 순천만 갯벌을 찾은 모습이 목격됐다.

흑두루미떼는 오랜 장거리 비행에 지친 듯 원형 갈대군락 옆 갯벌에서 깃털을 다듬으며 동물성 먹이로 체력을 보충하고 무리를 지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관찰됐다.

순천시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철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차량불빛 차단용 갈대 울타리설치, 철새 쉼터 조성, 철새 먹이주기 등 철새지킴이단 활동을 개시한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 경관농업으로 새겨진 ‘힘내라 대한민국’과 흑두루미 그림은 내년 2월말까지 남겨 두었다가 철새 먹이가 부족해지는 시기인 3월초에 먹이로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만관리센터 관계자는 “순천만은 국내 200개 주요 습지 중 멸종위기종 조류가 가장 많이 관찰되는 세계적인 습지이다”면서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해 탐조 에티켓을 준수하고 정해진 탐방 코스 외의 철새보호지구 출입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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