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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경기도의 짐' 될라"…김은혜의 반격 "흥분 가라앉혀라"
이재명 vs. 김은혜 대립양상
경기 봉현물류단지 사업 충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저격'을 놓고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며 "'경기도의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 있는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믿는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교통부에 자원조달 계획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실수요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 계획을 받았느냐고 거짓증언을 했느냐', '국토부의 검토요청을 한 것이지 왜 자문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을 했느냐'고 말한 바도 없다"며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한 바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을 조작한 바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며 "이 사항은 국토부와 경기도, 두 기관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궁금증을 풀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본질은 수천명 국민을 피눈물 흘리게 한 옵티머스가 6만3000평 부지, 576억원이 투입되는 봉현물류단지 관철을 위해 비정상적인 조달계획과 임의경매 등 불투명한 토지소유 현황을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자치유 문건을 통해 만남이 적시된 채동욱 전 고문이 이 지사에게 관련 발언을 했는지 기억을 되살리면 간명히 풀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앞서 이 지사는 김 의원을 향해 "미미한 표현상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경기도는 지난 4월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검토 요청을 했고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그래서 담당 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 있느냐'는 김 의원님 질문에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또 "그런데 이를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 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 증언했냐'고 따지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것이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 증언했냐' 따지는 것은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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