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사진 오른쪽)는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과 공동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진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롯데홈쇼핑이 코스맥스 그룹과 손잡고 공동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추진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그룹과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진행에 관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건강식품 및 뷰티 트렌드 연구 ▷자체 브랜드 개발 ▷기획 상품 론칭 ▷공동 마케팅 진행 등에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늘어난 건강식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게 됐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의 지난 3월부터 10월 21일까지 건강식품 매출(주문금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기능성 화장품(스킨케어)은 41％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다.

양사는 롯데홈쇼핑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판매 채널, 코스맥스의 제조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5월 코스맥스와 선보인 건강식품 자체 브랜드 ‘데일리 밸런스 프렌치 콜라겐’에 이어 내년 초께 두 번째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기능성 뷰티 기획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건강식품,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여 건강식품 및 뷰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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